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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무주군, 교통사고 사망자 최다 ‘불명예’
車 1만대당 사망자 13.61명
지난해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라북도 무주군으로 조사됐다. 28일 손해보험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별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는 무주군이 13.6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남 강진군(12.28명), 강원 인제군(10.6명), 전북 임실군(10.22명)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은 험한 산악지대 또는 인적이 드문 곳이다 보니 과속 또는 운전 부주의로 사망 등 대형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적은 지자체는 부산 영도구로 0.51명였다. 이어 대구 중구(0.71명)와 서울 강북구(0.74명), 부산 연제구(0.81명), 서울 강서구(0.82명), 서울 강동구(0.82명) 순이었다.

도로 정체가 극심하고 교통이 혼잡한 서울 강남 3구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국 230개 지자체 중 하위 50위 안에 모두 들어 눈길을 모았다.

서울 서초구는 0.94명으로 사망자 수가 지자체 중 11번째로 적었고, 강남구 1.38명, 송파구 1.56명으로 양호한 편이었다. 강남지역은 교통 혼합으로 과속하기 어려워 대형사고가 많지 않은 데다가 고급 외제차가 많아 운전자들이 서로 접촉 사고를 최대한 꺼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보업계 한 관계자는 “업계 일각에서 지역별 특성에 맞춰 자동차보험료도 차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양규 기자>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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