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싸이(35·본명 박재상)의 ‘강남스타일’이 패션계까지 점령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에 싸이의 ‘강남 스타일’ 관련 상품이 끝도 없이 쏟아지며 국내외 팬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최대 규모 오픈마켓인 이베이(www.ebay.com)에서 ‘Gangnam Style’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모두 1만4787종의 상품이 나온다. ‘강남스타일’의 유튜브 조회건수가 3000만을 넘겼던 지난 8월 15일과 비교해 볼 때 31배나 증가한 규모다.
가장 많이 등록된 상품은 ‘Keep Calm and Gangnam Style’ 등 패러디 문구가 삽입된 의류다. 한국어 발음을 그대로 살린 ‘OPPAN GANGNAM STYLE’ 티셔츠가 특히 많이 팔린다. 한국어 가사의 노래가 빌보드차트 2위까지 오른 효과가 그대로 나타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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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베이 |
여기에 미국의 대선 기간과 맞물리면서 ‘싸이를 대통령으로’라는 의미의 ‘Psy for President’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가 등장했다.
이달 말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싸이가 뮤직비디오에 착용하고 나온 파란색, 녹색 턱시도 재킷을 본 딴 티셔츠 등 무대의상도 인기 품목이다.
싸이 얼굴 모양의 마스크, 말춤 열풍으로 인한 말모양 탈, 동그란 선글라스 등도 핼러윈데이 용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 NBC TV의 ‘SNL’ 방송 출연 후 싸이에게 직접 사인을 받았다는 인증 사진과 친필 사인이 99.99달러에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싸이가 미국에서 공연 시 직접 사용했다는 마이크도 400달러에 판매 중이다.
한편 ‘강남스타일’ 상품 중 상당수가 싸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데도 ‘Gangnam Style’을 키워드로 등록하는 기현상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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