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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신도시 분양시장 ‘적신호’
[헤럴드경제=백웅기 기자] 동탄2신도시 분양 시간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롯데건설이 사업승인 문제로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는 데 이어, 극동건설 부도로 2차 동시분양도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견본주택에서 분양업무를 담당하는 마케팅 직원들을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11월 분양설과 내년 분양설 등 확인되지 않은 소문까지 파다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분양 시점을 몇차례 조정해오면서 이번달에 분양에 나설 방침이었지만 인허가 문제를 비롯한 내부 사정 등으로 미뤄지고 있다”며 “분양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은 동탄2신도시 1차 동시분양에선 나홀로 중대형 물량을 공급한다는 부담 때문에 동시분양에 불참했다.

이달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한화건설ㆍ극동건설 등 5개 건설사가 3456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차 동시분양에 참여하려던 극동건설이 경영난으로 부도를 맞았기 때문이다. 극동건설은 한화건설과 공동으로 A21블록에서 181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

이에 대해 한화건설 관계자는 “일단 한화 단독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상황이지만 대주단에서 의사결정이 있기 전까지는 분양이 지연될 전망”이라며 “이르면 11월 중순께나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도 한화건설을 제쳐두고 먼저 분양에 나서기엔 부담스러운 눈치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데다 한화건설측 물량이 많아 동시분양에 3사만 참여할 경우 흥행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kgu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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