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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구업계, 애로사항 해결하기 위해 가구산업발전전문위원회 발족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위기에 처한 가구산업의 발전을 촉진할 조직이 생긴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금속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가구산업 관련 단체와 한샘, 퍼시스, 리바트, 에넥스, 넵스, 에이스침대 등 중견가구업체들은 11일 가구산업이 직면한 현안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가구산업의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가구산업발전 전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하였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최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산업의 애로사항과 지원방안을 정부에 요청하고 대정부 교섭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 있다. 가구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중요도에 비해 정부의 지원과 육성책 등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지 않아 제조기반이 무너지고 수입브랜드이 시장을 잠식하는 등 산업 자체가 매우 위험하다는 위기의식를 갖고 있다.

위원회는 “작년 10월부터 진행했던 동남아산 파티클보드 반덤핑 연장저지 당시 가구관련 단체들이 힘을 합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수 있었다는 학습효과를 얻어 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내 가구산업은 1만 여개 업체에서 10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금액으로는 연간 10조 이상으로 추정되는 시장규모다. 원자재인 목재류, 철강금속류, 플라스틱류, 유리, 인조대리석 등과 부자재인 표면재, 도장재 등과 각종 부품 및 임가공 업종까지 전· 후방 산업연관효과가 큰 산업이다.

가구조합이 설립된 지 50년동안 단체가입업체 1500여개사의 낮은 조직율과 단체의 사업역량 부족으로 단체로서의 제 역할을 못하고 있고 가구산업과 관련된 기초자료인 통계조사를 자체적으로 수행한 적이 없는 상황이다. 정부또한 가구 산업을 전담하는 관련부서가 없는 상황.

업계는 가구산업발전전문위원회를 통해 가구산업에 대한 기초자료 확립과 향후 발전방안에 이르는 다양한 현안들에 대한 의견안을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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