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게임 ‘애니팡’의 이용자가 2000만 명을 돌파했다. 한국 국민의 절반 가까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약 3000만 명)의 3명 중 2명은 애니팡을 즐긴다는 얘기다.
12일 애니팡 개발업체인 선데이토즈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국내 다운로드 회수가 2000만 건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7월 30일 출시된 이후 두 달 만에 수립한 기록으로 놀라움을 준다.
하루 한 번 이상 애니팡을 하는 일일 사용자 수는 1000만 명, 순간 동시접속자 수도 300만 명에 이른다.
스마트폰용 게임 가운데 게임빌의 ‘카툰워즈 시리즈’, ‘에어펭귄’, 컴투스의 ‘홈런배틀 시리즈’ 등도 다운로드 수가 2000만을 넘었지만, 국내에서만 2000만을 돌파하기는 애니팡이 사실상 처음이다.
애니팡이 ‘국민 게임’으로 등극하면서 최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해외 언론들도 국내의 애니팡 열풍을 보도했다. 또한 애니팡에 자극받은 다른 게임 업체들도 ‘보석팡’, ‘캔디팡’ 등 유사한 게임을 속속 쏟아내고 있다.
선데이토즈는 이용자들의 요청을 반영해 애니팡에 일대일 대전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 모드를 이용하면 특정 친구와 일대일 대결을 할 수 있으며 게임 결과도 게임에 참가한 양쪽에게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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