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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아이 이틀째 하한가..거래량 급감으로 피해 우려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가수 싸이의 아버지가 최대주주라는 이유만으로 이상 급등한 디아이가 이틀 연속 하한가로 떨어졌다.

특히 하루 1000만주 이상 거래되던 것이 이날 오전 9시반 현재 거래량이 3만여주에 불과한데다 하한가 매도잔량만 수백만주가 쌓여 막차를 탄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아이 주가는 장 시작과 함께 하한가로 직행하며 9500원으로 떨어졌다.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되는 모습이다. 디아이는 지난달 중순 2200원대였던 주가가 이달 15일 1만3100원으로 6배 가까이 상승했다. 이 기간 이틀간 매매거래가 정지됐음에도 모두 11번의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싸이 테마주인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이미 15일전부터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점을 감안하면 디아이의 최근 급등은 비정상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거래소는 디아이를 감시대상으로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싸이의 인기와 함께 급등세를 탈 때 들어간 투자자라면 손해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디아이는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 답변으로 이미 두차례에 걸쳐 “사유 없음”을 밝힌 상태다.

한편 디아이가 급등락을 거듭하는 동안 의료정밀 업종지수도 함께 들썩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의료정밀 업종은 디아이, 미래산업, 삼양옵틱스, 우진, 케이씨텍 등 구성 종목수가 5개 밖에 되지 않아 한두 종목 때문에 전체 지수의 왜곡이 나타나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의료정밀 지수는 전일 5% 하락하며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17일에도 장 초반 5% 넘게 하락 출발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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