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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대형 증권사, 2분기(7~9월) 순익 95% 급증
실적호전 기대감에 주가도 강세

[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한국금융지주와 삼성증권 등 대형 증권사의 2분기(7~9월)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95%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호전 기대감에 주가도 반등세를 타고 있다.

17일 오전 9시 50재 한국금융지주는 3.21% 오른 3만8600원을 기록중이다. 대우증권이 2.14%, 삼성증권 2.11%, 우리투자증권 1.36% 상승세다.

우리투자증권은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5개사의 2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이 1,89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9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분기대비 큰 폭의 실적개선은 주로 7월 기준금리 인하(-25bp)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증가(100억~400억원 내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2분기 일평균 시장 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6.6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QE3 효과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7월 5.8조원, 8월 6.2조원, 9월 7.9조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크게 위축되었던 개인들의 투자심리가 9월 유동성 효과에 따라 크게 개선(9월 개인 비중 67.8%(vs 4~6월 평균 61%), 온라인 비중 59.9%(vs 53.5%) 의미 있게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ELS 발행은 연초대비 감소하였으나 꾸준히 지속되고 있으며, 세제개편안 영향으로 8~9월 소매채권 등의 절세상품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어야 증권주의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아직은 트레이딩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내 QE3 효과가 가시화되기 힘든 상황에서 유동성에 의한 주식투자 활성화가 지속 될지 여부는 미지수이며, 또한 연말 불안요인들로 인해 4분기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이 중립임을 감안 시, 리테일 부문에서 펀드나 랩 등 고마진 상품으로의 자금유입은 당분간 어렵다”고 판단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한국금융지주(목표가 48,000원), 차선호주로는 키움증권(목표가 80,000원)을 유지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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