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로또 2등 당첨금이 79만원 ‘최악의 날’
[헤럴드생생뉴스]로또 추첨에서 2등이 3등 보다 많고 당첨금도 2등이 3등보다 적은 사건이 벌어졌다.

19일 일본 로또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9월6일 진행된 제691회 일본 로또에서 2등이 무려 3470명이 나왔다. 1등은 3명, 3등은 702명이 당첨된 기현상이 벌어진 것.

2등 당첨금도 고작 5만7100엔(한화 약 79만원)이었고 3등 당첨금은 33만8700엔(한화 471만원)에 달해 당첨금도 3등에게 밀렸다. 평소 2등 당첨금은 2000만엔 수준이다.

1등 3명은 각각 1억2413만15000엔(한화 18억6500만원)을 받았다.

그렇다면 이유는 뭘까? 지난 2005년 미국 드라마 로스트(lost)에 의문에 숫자 ‘4, 8, 15, 16, 23, 42’가 나온적이 있고 로또 숫자 배열과 유사한 이 번호로 7년 넘게 로또를 사왔던 사람이 많았던 것.

극중에선 출연자인 헐리(조지 가르시아)가 이 의문의 번호로 로또를 구입해 백만장자가 됐다가 나중에 수많은 불행을 겪게돼 ‘저주의 숫자’로 불린다.

691회 일본 로또 1등 당첨번호는 ‘4, 7, 8, 15, 16, 42’ 보너스번호 23이었고 로스트에 나온 의문의 숫자와 당첨번호가 하나만 달랐다. 여기에 보너스 번호 23이 더해지면서 2등 당첨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것이다.

이 같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미국의 복권 ‘메가 밀리언’에서도 로스트 숫자가 당첨돼 9078명이 150달러를 지급 받은 일이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