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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린고비형서 철통보안형까지…오피스텔 차별화 경쟁
임차인마다 성향 천차만별
부동산시장 새화두로 부상


서울 도심에 오피스텔 차별화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각종 운동시설을 배치한 피트니스형 오피스텔은 있는가 하면 에너지를 절감하는 자린고비형 오피스텔, 범죄예방을 강조하는 철통보안형 오피스텔 등 다양한 스타일의 오피스텔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이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인근에 분양중인 ‘용산 쌍용 플래티넘’ 오피스텔은 지하 2층에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의 스포츠시설을 설치한다. 또 옥탑 태양광 발전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콘센트 등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배치했다. 체력단련비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자린고비형 오피스텔인 셈이다.

대우건설이 분양중인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단지 내부에서 강남역으로 연결되는 중정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실내 공간으로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무기둥 벽식 구조를 도입한 게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의 차별화 전략중 하나다. 또 지상 4층과 12층엔 미팅룸과 비즈니스센터 등이 있고, 지하엔 자전거 주차장, 샤워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GS건설의 ‘강남역 아베스타’ 역시 세대별 현관마다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최첨단 비디오폰을 설치한다. 외부인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 내부, 현관 등에도 최첨단 CCTV를 배치하기로 했다.법죄예방이 가능한 철통보안형 오피스텔인 셈이다.

롯데건설의 ‘동대문 와이즈 캐슬’엔 사진 촬영이 가능한 쇼핑몰전용 스튜디오가 커뮤니티 시설로 제공하기로 했다. 20~30세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스마트 풀퍼니시드 가구와 빌트인 가전 등도 ‘동대문 와이즈 캐슬’의 자랑거리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지역별 소비자들의 거주 목적과 직업들이 다르기 때문에 선호하는 오피스텔 상품도 다르다”며 “임차인의 성향에 맞는 오피스텔의 차별화 경쟁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화두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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