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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 FTA 체결땐 13개 과수·채소 피해액 12조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시 13개 과수ㆍ채소 품목의 피해액이 10년간 최대 12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처음 공개됐다.

한ㆍ미FTA 체결 당시 향후 15년간 전체 농업분야의 피해추정액 12조2000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보고서는 일부 분야의 피해액만 나온 것으로, 한ㆍ중FTA 체결에 따른 우리나라 전체 농업분야의 피해액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황주홍 민주통합당 의원이 농협중앙회 산하 농협경제연구소로부터 받은 ‘한ㆍ중FTA의 파급효과와 대응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소는 13개 과수ㆍ채소의 피해액을 연간 8000억~1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보고서는 2010년 작성됐다.

<조동석 기자>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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