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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표준협회, 201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 개최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한국표준협회(회장 김창룡)는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2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대회’를 개최하고 지속가능성지수 1위기업과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시상한다. 한국표준협회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 의국내 간사기관이다.

지속가능성 지수 1위기업은 159개 국내 대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현주소를 경제ㆍ사회ㆍ환경 전문가들과 2만703명의 다양한 기업 이해관계자(stakeholders)들의 설문응답 내용을 바탕으로 평가했다.

현대해상, GS칼텍스, 홈플러스, 교보생명 등 38개사가‘지속가능성 지수’ 1위 기업으로 선정됐고 유한킴벌리, KB금융그룹, DGB금융그룹 등 8개사가 ‘지속가능성보고서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특히 유한킴벌리, 기아자동차는 지수 1위기업과 보고서상을 동시에 수상한다.

지속가능성 지수 조사 결과 국내 기업 전체의 지속가능성 지수(Korean Sustainability IndexㆍKSI) 평균 점수는 57.67점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시대적 큰 흐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 활동수준은 적극적이지 않은 상태라고 한국표준협회는 설명했다.

다만 2009년 50.12점 2010년 53.52점, 2011년 56.01점에 비해 점수가 상승해 앞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협회는 예상했다.

생활용품, 대형마트, 화장품 업종의 점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철강, 의류업종의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부분의 이해관계자들은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소비자는 제품 및 서비스의 안전성, 소비자 불만과 분쟁을 해결하는 노력을 중요하게 본 반면 투자자는 인재확보와 이사회 책임성 강화를 요구했다. 협력업체는 공정한 고용 및 고용관계 보장을, 내부직원은 다양한 이해관계자 집단의 참여 보장과 근로의 기본적 권리 보장을 중시했다. 지역사회주민은 환경오염방지와 공정거래에 대한 요구 증대를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 활동 요소로 뽑았다.

KSI 조사결과는 향후 국민연금을 운용하는 동양자산운용의 SRI 펀드 운용기준에도 사용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게 투자금이 재투자될 예정이다.

한국표준협회는 2008년부터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가이드라인을 제정한 GRI와 협력,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orean Readers‘ Choice AwardㆍKRCA)조사를 실시하여 우수 “지속가능성보고서”를 선정해 수상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발간된 국내 81개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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