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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마크’를 아시나요? 1만번째 주인공 탄생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나 부품류의 안전성을 인증하는 ‘S마크’의 1만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백헌기)은 ‘Safety’의 머릿글자를 딴 ‘S마크’는 산업기계 및 부품에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로 오성엘에스티의 LCD 판넬 시험 및 검사장비가 1만번째 인증 취득 주인공이 됐다고 25일 밝혔다.

오성엘에스티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대외적인 기업이미지 제고와 해외수출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내년 매출목표를 1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백헌기 이사장은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기계나 부품의 결함은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S마크는 제품의 품질력 향상, 해외수출 증대와 더불어 해당제품을 사용하는 근로자의 안전까지 확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997년 도입이래 S마크 안전인증 제품은 높은 품질력과 해외수출력을 확보함으로써 중소기업 경쟁력의 주요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일례로 지난 2009년 천정 조명등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원격조정릴에 대하여 S마크 인증을 획득한 릴테크(주)는 공단과 협정을 맺은 스위스 인증기관 (SGS)으로부터 CE마크를 동시에 취득하여, 유럽, 미주 등에 매년 2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해 정전기 제전장치인 이오나이저(Ionizer)에 대하여 S마크 인증을 획득한 (주)선재하이테크는 공단과 협정을 맺은 독일 인증기관(TÜV Rheinland)으로부터 CE마크를 동시에 취득하여 중국, 대만, 일본 등에 5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자동화부품 생산업체 ‘오므론’ 안전사업부 주임은 “S마크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은 연간 120%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은 전년대비 매출이 74%나 줄었다”고 말했다. 또 안전장치 생산업체 ‘선광전자’ 대표이사는 “S마크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좋은 품질 등에 대한 소문으로 판매량이 1년새 무려 5배나 늘었다”고 S마크의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S마크 인증제품의 해외수출 실적은 1997년부터 2011년까지 총 10억7800만 달러를 달성했다. S마크에 대한 국제적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외국기업의 안전인증 신청도 꾸준히 늘어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등 10개국에서 1997년부터 2011년까지 3760건의 인증신청을 받았으며, 이중 3240건에 대하여 인증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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