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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소리 지겨워”…엄마 찌른 아들
[헤럴드생생뉴스] 잔소리가 지겹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24일 A(38)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서귀포시 도순동 주택에서 어머니인 B(64·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외출에 나섰던 B씨의 남편 C씨는 낮 12시 15분께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아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 감식 등을 통해 아들을 유력용의자로 지목했다.

A씨가 사건 발생시점을 전후해 어머니와 함께 있었고 최근 우울증 등으로 힘들어 했다는 가족들의 증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경찰은 곧바로 탐문수색을 벌여 오후 4시 50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한 주차장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인근을 집중 수색해 서귀동 한 숙박업소에서 아들 A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어머니의 잔소리 때문에 살해를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확보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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