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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기물, 디자인을 만나다
서울디자인재단, 가로수길서 프리마켓
문화ㆍ예술ㆍ디자인 트렌드를 이끌다가 최근 들어 사치와 유흥의 대명사로 변신한 강남 가로수 길에서 디자인을 통해 폐기물을 생필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환경을 생각하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 백종원)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2012 가로수길 프리마켓-지구 그리고 디자인(EARTH&DESIGN)’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프리마켓에서는 50팀의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이 환경을 생각하는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을 판매한다.

이를 통해 작은 발상의 전환으로도 환경을 지킬 수 있는 디자인을 시민들에게 제시한다.

개인 프리랜서부터 전문 디자인업체까지 각 분야 계층의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버려지거나 사용되지 않는 소재를 재활용한 디자인 소품 및 문구류ㆍ의류ㆍ잡화뿐 아니라 재미있는 아이디어 상품 등을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여기서 판매한 디자인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환경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가로수길 전역에서 소규모 공연이 펼쳐진다.

거리공연 퍼포먼스 ‘디자인위켄드 퍼레이드’와 ‘시민체험워크숍’ 등이 진행된다. 버려진 우유팩과 종이컵들을 모아 재활용하는 시민체험워크숍도 준비돼 있다.

쓰고 버려진 우유팩과 종이컵을 예쁘게 꾸밀 수 있는 재료들과 함께 흙과 씨앗을 제공, 즉석에서 자신만의 화분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워크숍에 참여한 시민들은 다양한 꽃과 허브 씨앗 중 자신이 원하는 식물을 가져가 심을 수도 있다.

행사 주제에 맞는 환경 관련 영화도 볼 수 있다. ‘2012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장·단편 분야 각각 대상으로 입상한 ‘도쿄연가, 까마귀의 노래(존 햅타스ㆍ크리스틴 사무엘슨 감독, 다큐멘터리, 미국·일본, 63분)’와 ‘레이더스-씨앗 원정대(아킬 나즐리 카야 감독, 다큐멘터리, 체코, 25분)’ 두 편을 상영한다.

<이진용 기자>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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