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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 한살 아이 팽개친 채…10代부부 철없는 절도 등
○…지난 4월 아이를 낳은 A(18) 군과 B(15ㆍ여) 양. 이들은 지난 2011년 4월부터 울산의 한 월세방에서 동거생활을 시작했다.

A 군과 B 양은 9월께 자신의 월세방에 아이를 놓고 집을 나왔다. 아기는 당일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고, 현재 A 군의 부모가 키우고 있다.

월세방을 나온 A 군과 B 양은 찜질방, 모텔, 경로당 등을 전전하며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 마땅한 직업이 없던 A 군과 B 양은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절도 행각을 벌인 것.

이들은 9월 1일 새벽 2시께 울산 울주군 삼남면의 한 절에 침입해 시주함에 있던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사찰 5곳과 주택 등 모두 13곳에서 302만원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25일 아기를 집에 둔 채 절도 행각을 벌인 10대 A 군 부부를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울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성추행 당했다” 10대女 상습 허위전화

○…A(16ㆍ여) 양은 지난달 15일 오후 9시44분께 112 상황실로 전화를 걸었다.

이후 A 양은 “저 성추행 당했어요. ○○동 먹자골목인데…”라고 말했다. 바로 A 양은 누군가 자신의 입을 막는 듯한 소리까지 냈다.

경찰은 난리가 났다. 100명의 경찰 인력이 동원돼 A 양이 말한 ○○동 먹자골목 일대를 샅샅이 수색했다. 그러나 A 양을 찾을 수 없었다.

A 양은 이런 식으로 경찰에 지난 7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허위 신고를 했다. 위치 추적이 안 되게 A 양은 해지된 휴대전화를 이용했다.

A 양은 18일 오후 6시10분께 안산 본오동에서 검거됐다. 2년 전 가출해 안산 일대에서 생활해온 A 양은 “장난삼아 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고 말했다.

경기 안산 상록경찰서는 25일 “성추행을 당했다”며 허위 신고를 해 공권력 집행을 방해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A 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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