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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조정에 공매도 증가세…“개별 종목 공매도 제한 검토”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증시 조정에 공매도가 증가하면서 금융당국이 개별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루 평균 공매도 대금은 1875억원으로 지난 8월말 1215억원, 9월말 1561억원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공매도 대량포지션 보유로 보고된 공매도 잔고 역시 지난 18일 기준 5조6000억원으로 8월 5조2000억원, 9월 5조4000억원에서 다소 늘어났다.

금융위는 “지난달 중순 이후 주가조정으로 최근 공매도가 증가했다”며 “전반적으로는 수출주와 실적악화, 업황부진 종목을 위주로,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상급등ㆍ과열 종목에서 공매도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별로는 여전히 외국인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공매도 잔고에서 외국인 비중은 88.2%며, 기관 비중은 10.9%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비중이 9.8%로 지난 4월 5.8%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유가증권시장 비중이 90.2%로 주를 이뤘다.

금융위는 “향후 공매도 대량포지션 보고내용 등을 바탕으로 개별종목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도한 공매도에 대해서는 정밀 대응할 방침”이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일정 요건에 해당하는 개별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제한하는 등의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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