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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누가당선돼도 한ㆍ미 동맹 유지돼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한국과 미국의 대선 결과와 관계 없이 양국의 동맹이 현재처럼 원만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26일 오전 국회 의원동산 사랑재에서 크리스토퍼 힐 전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면담을 갖고 “(미국 대선에서) 어느분이 대통령이 되든 한미 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미국과의 관계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힐 전 차관보에게 “미국은 TV 토론이 선거를 많이 좌우하는 것 같다”고 질문을 던졌고, 힐 전 차관보는 “3번의 TV 토론이 있었는데, 첫 토론은 롬니 후보가, 두번째는 오바마가 조금 우세, 세번째에선 오바마가 더 잘했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지금 조사 결과는 판세가 아주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가 양국의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양국의 동맹이 지속적인 우호관계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문 후보는 이어 “6자 회담이 북핵문제를 주제로 하는데 상당히 유용한 틀이었다. 6자 회담이 다른 동북아 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유용한 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 전 차관보는 참여정부 당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고, 이후에도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석한 정동영 상임고문은 “문 후보가 12월 19일 당선되면 지난 2005년 9·19 공동성명을 복원ㆍ부활을 선언하고, 그 과정이 다시 활성화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희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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