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서울시내에서 1인가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은 관악구 대학동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서울연구원이 2010년 인구총주택조사(통계청)를 바탕으로 정리한 서울시 1인가구 자료를 보면, 1인가구 최다지역은 관악구 대학동으로 1만1400가구가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남구 역삼동 1만가구, 관악구 청룡동 8000가구, 서림동 7600가구, 마포구 서교동 7400가구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는 서울대 등을 비롯한 대학과 고시촌이 밀집해 1인가구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역삼동은 고용 중심지로 20~30대 직장인이 많이 모여 살며, 서교동은 대학과 직장이 고르게 밀집해 있어 혼자 사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전체 1인가구의 32.1%를 차지하는 청년층(25세이상 25세 미만)은 대학가 주변(관악, 서대문 등)과 고용 중심지(강남, 마포, 구로 등)에 밀집된 경향이 있었다. 특히 대중교통과의 거리 등 접근성이 거주지 선택에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고령층은 외곽 지역에 고르게 분포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전체 1인가구의 16.2%를 차지했으며 강서, 강북 등에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연구원은 “거주지의 유형을 세분화하고 그 특성에 따른 주택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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