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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면회길에 ‘참변’…교통사고로 일가족 사망
[헤럴드생생뉴스] 24일 새벽 경부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 군부대로 아들 면회를 가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휴게소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앞서 발생한 접촉사고 처리를 위해 정차해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4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

24일 오전 4시10분께 경기도 안성시 원곡면 지문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안성휴게소 인근(부산기점 366.7㎞ 지점)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K고속 고속버스가 앞서 발생한 접촉사고로 정차해 있던 스파크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스파크 승용차가 튕겨 나가면서 앞에 멈춰 서 있던 젠트라 승용차를 추돌하면서 차량 3대가 연쇄적으로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이 사고로 스파크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 가운데 운전자 김모(24)씨와 김씨의 이모 박모(45·여)씨의 딸(23)과 아들(13) 등 3명, 젠트라 운전자 김모(50·여)씨 등 4명이 숨졌다.



숨진 남매의 어머니 박씨(스파크 탑승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숨진 김씨 등은 군(軍) 복무 중인 박씨의 아들을 면회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에서출발해 강원도 군부대로 가던 중이었다.

고속버스 운전기사 현모(50)씨는 경찰에서 “차가 멈춰 서 있는 것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속버스 운전자의 전방주시 태만, 앞서 사고를 낸 승용차 운전자의 안전조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비슷한 시각 사고지점 200m 후방에서도 4차로를 달리던 23t 화물차(운전자 조모씨·59)가 앞서 가던 5t 화물차(운전자 최모씨·57)를 들이받아 운전자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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