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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 음란사진 올린 육상선수, 하는 말이…
[헤럴드생생뉴스] 한국 중장거리 육상을 대표하는 한 선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성(性) 행위를 암시하는 남ㆍ녀의 사진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A(23) 선수는 22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젊은 남녀가 술집에서 성행위를 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여성은 전라 상태였다. 남성은 하의를 벗고 있었다.

이 같이 낯뜨거운 사진이 간판급 육상선수의 페이스북에 버젓이 공개된 것이 알려지자 인터넷은 들끓었다.

한 누리꾼은 “여자는 어쩌라고 이런 걸 올리죠?”라는 댓글을 A 씨 페이스북에 남겼다.

페이스북에 댓글을 올린 누리꾼의 반응에 대한 A 선수의 반응은 더욱 가관이다.

A 씨는 “내가 봤을 땐 (여자) 정수리밖에 안 보이는데 알 바 있나요?”라는 답글을 단데 이어 “내가 직접 찍은 것도 아니고 할 말 있으면 전화하라”며 전화번호를 댓글에 남기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한 누리꾼은 대한육상경기연맹에 제보하겠다며 유명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비난과 항의가 빗발치자 A 씨는 다음 날 새벽 사진을 삭제했다.

A 씨는 이후 “짧은 생각에 저지른 일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마음으로 반성하는 모습은 아니라는 게 누리꾼들의 주장이다.

그가 소속된 육상팀은 A 씨를 불러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육상경기연맹 측은 “연맹에 등록된 선수가 이런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죄송하다”며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합당한 조치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찰 관계자는 “재미로 올렸다 해도 음란물을 공개적으로 전시했기 때문에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할 수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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