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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코스피 최고 2550 간다”
국내 증권사 19곳 조사결과
주요국 긴축완화 영향 기대


세계경기 회복과 주요국의 긴축 완화의 영향으로 내년 코스피가 최고 2550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19곳이 제시한 내년 코스피 하단과 상단 평균은 각각 1825와 2293포인트로 나타났다. 최고점 범위는 2150~2554로 나왔으며 증권사별 예측치 격차가 404포인트에 달해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고점을 예상한 HMC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가 25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내년 코스피 예상 범위를 1755~2554로 잡았다. 우영무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주택시장 회복 등 자산가격 상승 흐름이 본격화하면서 유동성에 기초한 자산가격 상승의 정점이 2~3분기에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증권(1780~2400)과 KTB투자증권(1800~2400)이 내년 코스피 상단을 2400으로 예측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과도한 위험회피 성향으로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내년에는 이를 교정해 나가는 흐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고점을 2300이상으로 예측한 곳은 KB투자증권(1900~2350), 동양증권(1800~2340), 한화투자증권(1850~2330), 이트레이드증권(1870~2320), 삼성증권(1900~2300), 하이투자증권(1900~2300), 현대증권(1850~2300), 키움증권(1800~2300) 등이다. 반면 내년 코스피 저점을 가장 보수적으로 전망한 곳은 키움증권으로, 미국 재정절벽을 가장 큰 변수로 꼽으며 코스피 지수가 1600~2100으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도 1700~2200을 내년 코스피 예상 범위로 밝혔고, 교보증권은 1750~215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도 예상 범위를 1750~2200으로 제시하며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올해는 IT와 자동차 업종에 이익 쏠림현상이 심했는데 내년에는 다른 업종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가능성은 분명 커 보이지만 명확한 정황이 포착되기까지 최대한 보수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태형 기자/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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