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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친절 논란’ 죠스떡볶이, 휴업하더니 결국…
[헤럴드생생뉴스]불친절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죠스떡볶이 매장이 10여일 간의 임시휴업을 거쳐 지난 2일 재오픈했다.

죠스떡볶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죠스떡볶이 이대점 직원들의 최종 운영 테스트가 진행됐다. 서비스, 음식, 운영, 위생관리 테스트에서 통과 기준인 100점 만점에 80점을 넘어 본사에서 재오픈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죠스떡볶이 측은 이어 “1월2일 재오픈한다. 준비한 13일동안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죠스떡볶이는 지난달 16일 이대점을 방문한 한 고객이 ‘음식 포장을 부탁했더니 직원들이 매우 불친절한 태도로 응대하더라’는 불만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비난을 받았다. 무엇보다 외국인 고객들이 불친절을 경험한 터여서 국가 망신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사진=죠스떡볶이 페이스북

죠스떡볶이는 논란이 일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글을 올렸다. 죠스떡볶이는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본사 담당자가 해당 가맹점에서의 경위를 파악하고 1차 서비스 교육 및 경고 조치를 진행했다”며 “가족점 관리에 소홀했던 본사에 책임이 있다는 것을 통감하고 고객님들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전국 270개 죠스떡볶이 가족점에 대한 공식적인 서비스 점검과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죠스떡볶이 이대점은 사과글을 올린 날부터 곧바로 임시휴업에 들어갔고 해당 직원들은 본사에서 서비스 표준화 교육을 시작했다. 이 기간 고객 응대 뿐 아니라 운영, 조리, 위생관리 등에 대한 교육도 더해졌다.

죠스떡볶이를 운영하는 죠스푸드는 지난 1일 서울시 남산에서 임직원 등반 행사와 함께한 시무식에서 “지난해 고객 서비스 관리의 소홀했던 점을 깊게 반성하며 ‘고객만족서비스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내부 서비스 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다양한 고객편의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리 및 교육 인력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외국인 손님과 매장을 방문했다가 불친절을 경험한 뒤 SNS에 글을 올렸던 박모씨는 죠스떡볶이 페이스북에 “본사와 이대점 점주분을 통해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에 대한 교육진행을 약속 받았다. 한국의 좋은 먹거리를 소개하려다가 되려 핀잔을 얻으니 속상한 마음에 올린 글이 이렇게 큰 확산으로 이어질지 몰랐다”며 “이대점 뿐만 아니라 모든 죠스떡볶이 가맹점이 이 작은 일을 계기로 더욱 친절한 가게로 거듭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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