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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자동차株, 오를만큼 올랐다…현대기아차 매력도 부각될 시점
[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한화투자증권은 23일 일본 자동차주의 추가 상승여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현대, 기아차의 반등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자동차주는 엔화 약세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엔/달러 환율이 79.5엔에서 90엔까지 급등하는 동안 토요타와 혼다, 닛산의 주가는 각각 36.6%, 41.6%, 25.9% 상승했다.

김연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자동차 3사의 시장대비 평균 할인율을 감안한 추가 상승여력은 토요타 23%, 혼다 6.3%, 닛산 11.2% 로 산출된다”며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자동차의 실적 증가 모멘텀은 거의 대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추가 상승 여력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엔화 약세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토요타가 23.45%, 혼다 37.4%, 닛산 35.5%일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초 엔/달러 환율이 77.5엔에서 83.6엔으로 상승했을 당시 실적개선에 앞서 주가가 먼저 올랐다”며 “이번 엔화약세 국면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부진을 면치 못했던 현대차, 기아차의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일본 자동차 주식의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인 시점에서 현대, 기아차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며 “현 주가 수준은 이미 환율 등의 우려가 충분히 반영된 수준으로 반등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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