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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덕 국민은행장 “매달 현장고객과 만납니다”
[헤럴드경제=양춘병 기자]KB국민은행은 2월부터 매달 중순 하루를 ‘금융소비자보호의 날’로 지정해 행장을 포함한 임원진이 은행 고객의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해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은행권이 ‘고객중심 경영’을 표방하며 지난 해 이후 앞다퉈 금융소비자 보호 부서를 신설하고 있으나, 소비자 보호를 위해 임원진과 현장 고객과의 정기적 만남을 추진하기는 국민은행이 첫 사례다.

국민은행은 ‘고객과의 상생경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라’는 민병덕 행장의 지시에 따라, 금융소비자보호의 날을 지정키로 하고 내달 중순부터 매월 시행할 예정이다.

김동언 사회협력본부장은 “형식적인 제도 정비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 면서 “소비자보호의 날에 청취된 의견은 곧바로 최고경영진에 전달되는 시스템을 갖춰 업무 개선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병덕(금융인/국민은행장)

국민은행은 소비자보호의 날 제정과 함께 은행 고객으로 구성된 ‘금융소비자보호 옴부즈만’ 제도도 신설해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접수 처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11년 칸 G20회의에서 확정된 10개의 금융소비자 일반 원칙을 준용한 ‘금융소비자보호 헌장’도 내달 선보일 예정이다.

당시 마련된 원칙에는 ▷소비자에 대한 평등ㆍ공정한 대우 ▷공시와 투명성 ▷금융 교육 ▷금융소비자 자산 보호 ▷소비자 정보 및 프라이버시 보호 ▷소비자불만 처리 등이 포함돼 있다.

민 행장은 “은행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강조됨에 따라 금융 패러다임이 소비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며 “소비자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전환을 통해 상생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 고 강조했다.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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