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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는 코스닥 방송株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연초 이후 코스닥지수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방송서비스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차기 정부의 문화콘텐츠 육성과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하고 있다.

올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닥지수가 4.1% 오른 사이 코스닥 방송서비스업종지수는 12.7%나 올랐다. 방송서비스업종에 포함된 종목은 CJ E&M, CJ오쇼핑, GS홈쇼핑, KMH, KNN, YTN, 대구방송, 씨씨에스, 한국경제TV 등이다.

이 가운데 YTN(30.2%), CJ E&M(28.9%), GS홈쇼핑(11.5%), KMH(7.1%)의 상승폭이 컸다.

특히 CJ E&M의 경우 방송, 영화 등 콘텐츠 분야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과 관련 “향후 단일 채널사업자(PP)의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 상한선이 현행 33%에서 49%로 완화될 경우 매출액이 최대 7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늘어나게 된다”며 “영화 부문에서도 올해 글로벌 동시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잠재적 옵션”이라고 말했다.

케이블방송 송출업체인 KMH는 최근 팍스넷과 아시아경제 합병을 통해 콘텐츠 강화가 예상된다는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GS홈쇼핑이 지난 22일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실적 호조 전망에 홈쇼핑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지효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7% 늘어난 360억원으로 컨센서스(342억원)을 넘어서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비용효율화,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송출 수수료 완화 등으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며 GS홈쇼핑의 목표주가를 17만8000원에서 21만4000원으로 올렸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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