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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오토바이로 날치기 30대, 경찰과 격투끝 덜미
[헤럴드경제=윤정희(창원) 기자] 주택가를 돌며 행인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날치기를 하던 30대가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29일 훔친 오토바이로 부녀자 등 행인들의 가방을 상습적으로 날치기한 혐의(절도)로 A (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50분께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창원시 성산구 반지동 주택가 도로에서 B (55·여)씨의 핸드백을 낚아채 달아나는 등 지난 24일까지 창원 일대에서 8차례에 걸쳐 현금과 가방, 스마트폰 등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 씨가 범행에 이용한 오토바이가 도난 신고된 것을 확인했다.

A 씨는 잠복근무 중이던 경찰이 오토바이 진입을 막으며 제지하자 이를 뿌리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경찰관을 오토바이에 매단 채 끌고 가다 격투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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