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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대형학원 4곳 중 1곳 실내공기질 불량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내 대형학원 약 4곳 중 1곳의 실내공기질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작년 3~12월 시내 주요 공중이용시설과 어린이ㆍ청소년 시설 등 3천518곳의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간이 검사한 결과, 177곳(5%)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등 4가지 검사 항목 중 1가지 이상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시설별로 보면 학원은 38곳 중 9곳(23.68%)이 1가지 항목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어 PC방(13.5%), 공연장(10%), 지하 이ㆍ미용업소(9.78%), 목욕장(6.88%), 어린이집(6.36%), 경로당(5.0%), 당구장(3.33%), 업무시설(3.22%), 복합건물(2.92%) 등의 순으로 부적합률이 높았다.

검사 항목별로는 이산화탄소(기준치 1000ppm)가 초과 검출된 시설이 6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세먼지(150㎍/㎥)는 58곳, 포름알데히드(120㎍/㎥)는 26곳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일산화탄소(25ppm)가 검출된 시설은 없었다.

시는 작년 3~12월 2000㎡ 이상 복합건축물(1299곳), 3000㎡ 이상 업무시설(558곳), 2000㎡ 이상 혼인예식장(68곳), 1000석 이상 공연장(10곳), 2000㎡ 이상 학원(38곳) 등의 공중이용시설과 어린이집(644곳), PC방(200곳) 등 영유아ㆍ청소년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했다.

시는 실내공기질 분석 결과를 자치구에 통보하고, 실내공기질 홍보물을 제작ㆍ배포해 인식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사이 하루 3번의 자연환기와 청소만으로 실내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다”며 “가스레인지 사용 시 창문이나 후드를 이용해 환기해주라”고 당부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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