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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자 57%는 학생…공무원은 고작 3%
인구 노령화에 따른 중증환자 증가로 혈액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공무원 헌혈자는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보건복지부가 국무회의에 보고한 ‘혈액수급 현황 및 안정화대책’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헌혈자 가운데 학생이 57%로 가장 많았으며, 회사원도 17%를 기록했다. 반면 공무원은 3% 수준에 그치고 있다.

연령별로는 10~20대가 전체 헌혈자의 80%를 차지, 중장기적으로 저출산ㆍ고령화가 지속되면서 혈액공급이 불안정해질 것으로 우려됐다.

반면 일본에선 10~20대 헌혈자가 전체의 26%에 그치고 있으며, 직업별로도 회사원 비중이 54%에 이르고 공무원도 13%에 달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안정적인 혈액공급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정부ㆍ지자체ㆍ공공기관 대상 단체헌혈 약정체결을 확대하는 한편, 민간기관이나 단체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부ㆍ지자체ㆍ공공기관 가운데 헌혈을 약정한 단체는 총 187개로 정부 부ㆍ처ㆍ청의 경우 보건복지부와 경찰청 뿐이다. 광역지자체도 경기도 한 곳밖에 없다. 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 등 26개가 있다.

이와 함께 동절기 혈액공급 확대 방안으로 군장병 채혈대상 연간 30만명의 50%를 동절기에 배치하고, 30~40대 및 여성 등으로 헌혈계층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1월 현재 혈액 재고량은 4.5일분 정도로 전년 동기(3일분)보다는 높으나, 적정 혈액재고량(5일분 이상)에는 미달하는 수준이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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