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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소상공인 신용보증 17조 8000억원 운용···수혜인원 110만명에 이를듯
[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기자] 올해 영세 소상공인 등 서민에 대한 신용보증이 큰폭으로 확대 지원된다.

중기청과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경기둔화에 따른 서민의 자금난을 해소키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2012년(14조3000억원) 대비 24.4% 증가한 17조80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수혜인원만을 추정한다면 약 110만명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의 신용보증 지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자영업자의 경영난 애로 해소를 위해 보증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계획뿐 만 아니라 소상공인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청년창업기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보증지원에 중점 우대한다.

▶영세 자영업자 중 특히 어려운 계층을 대상으로, 1조원 규모의 특례보증 시행= 금융기관이 적극적인 대출을 취급하도록 지역신보의 보증비율을 통상 85%에서 95~100%로 운영, 금융기관의 리스크 부담을 완화해 최고 1000만원까지 우대 지원할 예정이며 세부시행계획 확정 후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대형마트의 상권진입 등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다문화가정ㆍ새터민ㆍ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 매출액이 업종 평균 미만인 자영업자 등 일반 소상공인에 비해 경영상 어려운 계층이다.

▶ 소상공인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청년창업기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특례보증 추진= 5인이상의 구성원이 모여 조직한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해, 별도 심사를 거쳐 보증비율, 보증료 등을 우대해 4월부터 시행한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해서도 ‘사회적기업 전용 특별보증’을 확대 추진하며 같은 업체당 지원한도를 지난해 5000만원에서 금년 1억원으로 상향지원한다.

▶ 청년창업자에 대한 저리의 자금지원=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로서 지식서비스업, 문화콘텐츠업, 제조업을 영위 중인 창업 후 3년 이내의 창업기업 대상으로 한 ‘청년전용 창업 특례보증’을 실시한다. 기업당 1억원 이내, 연리 2.7% 고정금리로 지원하여 젊은 인재의 적극적인 창업촉진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할 계획이다.

▶ 저신용․저소득 계층을 위한 햇살론 지원 확대= 저신용ㆍ저소득자(신용 6등급이하 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 사업자, 근로자 등)를 대상으로 ‘햇살론’ 보증에 대해 금년중 1조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청 기문환(기업금융과)과장은 “경기회복 지연 및 은행권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 우려된다”며 “소상공인의 자금애로 상황에 따라 긴급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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