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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생감자스낵 ‘자가비’
출시 1년만에 매출200억




해태제과가 지난해 2월 내놓은 생감자 스낵 ‘자가비’가 출시 1년 만에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자가비’는 생감자를 막대모양으로 썰어 튀겨낸 것으로, 젊은층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 감자 스낵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고 해태 측은 분석했다.

‘자가비’의 인기 비결은 맛이다. 기존 감자 스낵 제품이 감자를 동그란 모양으로 얇게 썰어 튀긴 것과 달리, 생감자를 껍질째 두툼한 긴 막대 형태로 잘라 만들었다. 전체 원료의 86%가 생감자로 구성돼 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특히 ‘자가비’는 진공후라잉공법(낮은 진공상태, 섭씨 100도 이하의 낮은 온도로 튀김)으로 생산해 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찐 감자를 씹었을 때의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해태가 일본 가루비사의 생산기술을 그대로 들여와 강원도 문막공장에서 생산하는 ‘자가비’는 일본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맛과 품질을 갖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 ‘자가비’는 기존 생감자 스낵의 틀을 깬 신개념 스틱형 감자 스낵으로 고객들로부터 담백한 맛을 인정받아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새로운 맛 출시 등 자가비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 것”이라고 했다.

국내 감자 스낵 시장은 감자분말로 모양을 성형한 성형감자 스낵과 생감자를 직접 튀기는 생감자 스낵으로 구분된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3000억원에 이른다.

그동안 감자 스낵 시장은 성형감자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에는 생감자 스낵 제품이 연간 매출 18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면서 성형감자 스낵 제품의 매출을 추월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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