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스포츠ㆍ레저산업에 거대한 한류바람을 일으킨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과 공동으로 21일 코엑스(COEX)에서 ‘2013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하 SPOEX)’를 개최했다. 행사는 24일까지 열린다.

‘SPOEX’는 참관객 기준으로 ‘중국스포츠쇼(CSS)’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번째로 많은 관람객이 찾는 국제 전시회로, 이번엔 국내외 총 428개사가 1615개 부스로 참가했다.

세계적으로 스포츠ㆍ레저, 아웃도어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 토종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한류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 수출 1위 기업 ‘알톤스포츠’와 정보기술(IT) 접목 헬스기구로 해외 시장 확대에 성공한 ‘태영산업’, 국내 최대 골프공 제조기업 ‘볼빅’,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국산 헬멧 브랜드 ‘홍진HJC’ 등의 국내 토종 브랜드가 참가했다.

세계 스포츠ㆍ레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롭게 런칭한 브랜드의 참여도 눈에 띈다. 국산 아웃도어 등산화 ‘캠프라인’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어패럴과 캠핑 관련 제품을 선보였고, 고기능성의 아웃도어용품 국산 브랜드 ‘엔릿’, 테크니컬 마운틴 기어 제조사에서 아웃도어 브랜드로 탈바꿈한 ‘스노우라인’ 등도 수출활로 모색에 나섰다.

이상일 무역협회 전략마케팅 실장은 “특히 올해는 해외바이어의 눈길을 끌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내 토종브랜드의 참가로 내수 기업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SPOEX는 2005년 국제전시연맹(UFI)으로부터 ‘국제 인증’을 획득하고 2006년부터 매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유망 전시회’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레저 종합전시회로 자리매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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