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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쿠르트 아줌마의 스펙…월 수입 180만원ㆍ평균 고객 161명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전국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야쿠르트 아줌마의 월 평균 수입은 18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평균 고객수는 161명이며, 매달 45명에게 제품을 권유해 11명의 고객을 새로 만드는 걸로 나타났다.

한국야쿠르트는 올해로 야쿠르트 아줌마를 운영한지 43년을 맞은 걸 기념하는 ‘42회 야쿠르트 대회’를 앞두고 1만3000여명의 야쿠르트 아줌마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이같은 결과를 21일 내놓았다.

이에 따르면 야쿠르트 아줌마들은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걸로 조사됐다. 월 2회 정도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제품으로 판촉활동을 벌이며, 평균 45명에게 제품을 권유한다. 고객 한 명을 만들기 위해 이들을 찾아가는 횟수는 2.7회로 조사됐다.

이들의 세일즈 파워는 전국 평균으로 월 매출 750만원, 수입 180만원이었다.

야쿠르트아줌마의 숫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처음 활동을 시작한 1971년 8월엔 47명에 불과했으나 1975년에 1000명, 1978년에는 3000명으로 불어나더니 1998년에는 1만명을 넘어섰으며 현재는 1만3000여명이 됐다.야쿠르트 아줌마들의 평균 나이는 44.3세이며, 평균 키와 몸무게는 158㎝, 55㎏이다. 한 번 일을 시작하면 보통 9년 8개월간 근속하며 고지혈증 등 발병율이 보통 40~50대보다 낮은 걸로 나타났다. 


야쿠르트 아줌마로 나서는 이유로는 ‘자녀 학원비 마련’이 1위(36%)를 차지했다. 이는 2003년 조사결과 (34%)에서 소폭 상승한 수치로, 여전히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주부가 취업을 결심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생활비 마련이 28%, 노후자금 확보가 15%를 차지했다.

한편 야쿠르트아줌마 직업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노력에 따라 수입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가 25.4%를 차지했으며, ‘가사와 병행 가능해서 좋다’는 의견도 17%로 집계됐다.

정용찬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은 스스로 일하는 여성이란 자부심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누기, 홀몸노인 돌보기 등 많은 사회공헌을 통해 보람과 긍지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오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야쿠르트 대회’를 열고 총 2400명에게 공로상과 영업성과에 따른 포상을 한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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