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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30대 브랜드 vs 일본 30대 브랜드, 그 가치 비교해보니..일본의 73%까지 추격
총액 94조원…삼성전자ㆍ현대차ㆍ기아차 3사 절반 차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국내 30대 기업의 브랜드가치가 일본 30대 브랜드의 73%에 달해 예상보다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30대 브랜드가 국제적으로 선정돼 가치가 매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인터브랜드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30대 브랜드의 자산가치는 총 94조36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인터브랜드 일본법인이 지난해 발표한 일본 30대 브랜드 자산가치 128조9583억원의 73%에 해당한다. 기업별 브랜드 가치는 삼성전자가 37조202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8조4522억원으로 2위, 기아자동차가 4조624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 100대 브랜드에 들었던 이들 3사의 브랜드가치 총액은 50조2783억원으로, 국내 30대 브랜드 전체 가치의 53%에 달한다. 

삼성 계열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생명보험(2조6030억원), 삼성화재해상보험(1조7975억원), 삼성카드(1조1384억원), 삼성물산(1조996억원) 등 5개 사가 3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범(凡)현대로는 현대차 및 기아차와 함께 현대중공업(1조8723억원), 현대모비스(1조3762억원), 현대카드(1조2232억원), 현대건설(9989억원), 현대백화점(6820억원) 등 7개가 포함됐다.

4, 5위에는 SK텔레콤(4조2848억원)과 포스코(2조7298억원)가 각각 들었다. 이어 KB국민은행(2조6696억원), 삼성생명보험, NHN(2조5382억원), 신한카드(2조2228억원), LG전자(2조2040억원)가 6∼10위에 올랐다.

금융회사는 6위 KB국민은행, 7위 삼성생명, 9위 신한카드를 비롯해 신한은행(2조1348억원), 하나은행(1조9381억원), 삼성화재해상, 현대카드, 삼성카드, 교보생명보험(1조246억원) 등 9개 사가 30대 브랜드에 포진했다.

5위 포스코에 이어 현대중공업, LG화학(1조8177억원),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현대건설, SK이노베이션(9089억원), 한국타이어(7781억원) 등 B2B기업 8개 사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1조1561억원), LG생활건강(5845억원), 하이트진로(5186억원), CJ제일제당(5026억원) 등 소비재 기업도 4개 사가 선정됐다.

인터브랜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제1회 베스트코리아브랜드 2013’ 행사를 열어 올해 처음으로 한국 3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행사에는 제즈 프램텀 인터브랜드 글로벌 회장, 문지훈 인터브랜드코리아 대표,구삼열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인터브랜드는 1974년 설립돼 뉴욕 본사를 비롯해 전 세계 27개국에 40여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 100대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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