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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삶의 질' 지수 12위, 성평등 지수 27위
[헤럴드생생뉴스]국가별 국민소득, 교육수준, 평균수명, 유아 사망률 등을 종합해 평가하는 삶의 질 지수에서 한국이 2년 연속 12위에 올랐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15일 전세계 186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2013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HDI 지수는 0.90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의 삶의 질을 지수화한 HDI는 최댓값인 1.00에 가까워질수록 삶의 질이 높음을 의미한다.

한국은 지난 2000년 24위(0.839)를 기록했던 이후 꾸준한 삶의 질 상승세를 보였다. 5년 뒤였던 2005년 20위(0.875), 2006년 18위(0.882), 2007년 16위(0.890), 2008년 14위(0.895), 2009년 13위(0.898) 등으로 계속 순위가 올랐고, 이후 2010년(0.905), 2011년(0.907), 2012년(0.909) 12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

지난 1990년 당시 특히 0.749로 32위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지난해(0.909) 12위로 20계단이나 뛰어오른 점은 가장 빠르게 삶의 질이 향상된 국가의 하나로 평가받은 기준이 되기도 했다.

UNDP는 보고서에서 1990년부터 2012년 사이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 40개국 이상의 HDI 지수가 예측보다 빠르게 향상했으며 특히 한국을 필두로 한 18개국이 가장 빠른 향상 속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불평등지수를 적용해 재산정한 HDI 순위에서는 28위를 차지했고, 성평등 지수는 27위를 기록했다.

HDI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0.955의 노르웨이였으며, 그 뒤는 호주(0.938), 미국(0.937), 네덜란드(0.921), 독일(0.920), 뉴질랜드(0.919), 아일랜드(0.916), 스웨덴(0.916), 스위스(0.913), 일본(0.912), 캐나다(0.911) 등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01위에 그쳤고, 북한의 경우에는 조사대상에조차 들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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