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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크텔, 우주 소행성 개발 계획 참여키로.. 에릭 슈미트 구글회장, 제임스 카메론 영화감독 등도 참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소행성에서 물과 에너지 자원을 채굴한다.’

영국과 프랑스 간 해저터널 공사로 유명한 세계 최대규모의 엔지니어링 회사 베크텔이 공상과학영화의 시나리오에나 나올법한 거대 우주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베크텔은 우주 소행성 내 물과 에너지 자원 탐색 및 채취 사업인 ‘행성 자원(Planetary Resources)’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현재 구상 단계에 머물고 있는 이 사업에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제임스 카메론 영화 감독 등이 참여를 결정했다. 실제 채굴 작업은 10~15년 후에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사업은 로봇을 이용해 지구 주변의 1500여개의 소행성을 탐색하고 물과 에너지 자원 등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행성 자원 프로젝트를 공동 구상한 피터 디아맨디스와 에릭 앤더슨은 세계적으로 최고 권위와 자금력을 자랑하는 인사들 다수로부터 참가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참가하기로 한 베크텔은 1930년대 후버 댐 건설에서부터 영국과 프랑스 사이 해저 터널인 ‘채널 터널’ 등 세계적 토목사업에 참여해왔다.

베크텔은 10~15년 후 실제 채굴 단계에 들어가면 행성 자원 탐사 및 개발 작업의 최선봉에 설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앤더슨 ‘행성 자원’ 프로젝트 공동 대표는 “베크텔은 이미 오랫동안 우주 사업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베크텔은 우리 사업 계획을 보고 충분히 신뢰할 만 하고 실제 가치도 생산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이 사업은 앞으로 24개월 안에 우주 망원경을 소행성으로 발사해 물과 자원을 많이 함유한 소행성을 탐색한 뒤 채굴에 들어갈 계획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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