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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에 번지는 ‘땡큐’ 열풍 …삼성重, 감사나눔 선포식
-삼성중공업, 23일 거제조선소에서 감사나눔 선포식 개최

-박대영 삼성重 사장이 직접 제안…직원 행복지수 증진 기대

-포스코에서 시작된 감사나눔 열풍…대기업 전반으로 확산 될 듯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삼성중공업이 임직원의 행복지수 증진을 위해 대대적인 감사나눔 활동에 나선다.

삼성중공업은 23일 거제조선소 문화관에서 박대영 사장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나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감사나눔 교육과 가족체험활동, 감사나눔 페스티벌 등 다양한 세부 계획을 실천할 예정이다.

‘매일 5가지 감사하기(5감사)’를 비롯해 감사문자와 카드 발송, 각종 사례 공유와 공개 강연 등의 활동을 추진하는 등 감사나눔 활동의 일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같은 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각 부문과 부서별 감사리더 180여명을 선발, 양성한다.

또 감사나눔 활동을 임직원 가정 및 협력사, 지역사회까지 확대하기 위해 직원가족들로 구성된 감사나눔 활동 가족체험단을 선발한다. 지자체와 연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의 이번 감사나눔 활동은 박대영 사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감사의 언어 사용에 따른 식물의 성장 속도 변화를 직접 실험하는 등 평소에도 감사에 대한 남다른 소신을 갖고 있는 박 사장은 “공장에서 사용하는 기계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고장율이 줄어든다. 감사의 마음으로 그만큼 기계를 더욱 잘 다루게 된다는 것”이라며 “감사나눔 활동을 통해 임직원이 보다 행복해지고 회사도 더욱 성장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감사나눔활동은 삼성중공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가장 먼저 감사나눔활동을 시작한 포스코는 2010년 계열사인 포스코ICT에서 시작된 활동을 지난 해 본사 및 전 계열사로 확산시키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포스코는 실제로 감사나눔활동 도입 3년 만에 직원들의 행복지수 상승은 물론 품질 결함 및 제품 고장율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업무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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