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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촨성 지진 아기, 엄마 대신 젖 물려…‘뭉클’
[헤럴드생생뉴스] 중국 쓰촨성 지진 참사 속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기의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현지 언론은 쓰촨성 지진 현장에서 4개월 된 아기가 지진으로 엄마를 잃고 이틀 동안 젖을 못 먹자 대신 한 여성이 아기에게 젖을 물린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의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붉은색 옷을 입은 여성이 아기와 눈을 마주치면서 젖을 물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사진에 “정말 따뜻한 이야기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등 찬사를 보냈다. 

출처=웨이보 캡처화면

이외에도 만삭인 몸으로 구조된 한 여성이 열악한 의료 상황에서 기적같이 3.7㎏짜리 건강한 딸을 낳았다는 사연도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병원 측은 화물차 뒤칸에 천막을 설치해 임시 분만실을 마련했고 산모는 30분 간의 진통 끝에 순산했다.

한편 쓰촨성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이 지역에 발생한 규모 7.0의 지진으로 193명이 사망하고 25명이 실종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부상자는 모두 1만2211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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