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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량서 애플 압도 삼성, 이익률서도 애플 잡나?
1분기 애플 이익률 17%P 감소
삼성이 줄어든 17%P 가져가
전문가 2분기 역전 가능성 제기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전자에 밀려도 이익 측면에서는 독보적으로 앞섰지만, 이마저도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7일 외신과 미국의 투자조사업체 캐너코드 제누이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휴대전화 시장 이익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율은 57%로 기록됐다. 애플은 지난해 1분기 전체 이익 중 74%나 차지했지만 1년 만에 1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분기 26%에서 올 1분기에는 43%로 17%포인트 뛰어올랐다. 애플이 차지하는 이익이 줄어든 만큼 삼성전자가 늘어난 셈이다.

이 같은 추이라면 삼성전자가 이익으로도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마이클 워클리 캐너코드 제누이티 분석가는 “아이폰 판매 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동시에 삼성전자 전략폰 갤럭시S4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 정도 되면 삼성이 톱의 자리에 오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중국, 인도, 러시아 등에서 점유율을 꾸준히 키우고 있어 애플이 새 아이폰을 내놓더라도 삼성전자가 꿰찬 1위 자리를 다시 되찾을지 불확실하단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에 더더욱 저가형 아이폰과 대화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오라클 투자조사업체의 로런스 아이삭 볼터 수석 시장전략가는 “아이폰 사이즈와 대화면을 놓고 봤을 때 소비자들은 분명히 대화면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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