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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제한요금 폭풍질주
SKT·KT·LGU+ 등 이통3사
한달 반만에 고객 200만 돌파
LTE 요금제보다 유치속도 빨라
매일매일 기록경신 예고



이동통신 3사가 선보인 음성통화 무제한 요금제가 출시 한 달 반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T끼리 요금제’와 KT의 ‘유선무선 완전무한’ ‘모두다 올레’, 그리고 LG유플러스의 ‘LTE 무한자유 요금제’ 가입자는 모두 215만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인 SK텔레콤이 지난 5일 기준 155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KT와 LG유플러스의 가입자는 4월 말 기준 각각 31만명과 29만명 선이다.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로 인식되는 KT의 망내 음성통화 1000~1만분 프로모션 요금제와 망내 음성통화 3000분을 제공하는 LTE G 요금제 가입자 91만명을 합하면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수는 305만명에 달한다.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3500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보유 인구의 11명 중 1명이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 중이라는 의미다.

증가 속도도 빠르다. SK텔레콤의 경우, 요금제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1년 9월 LTE 요금제가 처음 나왔을 당시 가입자 100만명을 유치하기까지 49일 걸린 것과 비교하면 보름 이상 단축된 것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그동안 나온 어떠한 요금제보다도 빠른 속도로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가 반영된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통사들은 한 달이 지난 시점에도 요금제 가입자 수가 일정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기록 경신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정일 기자/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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