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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가 있었기에 우리 연극 풍성했네…아르코 ‘이병복,3막3장’展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한국 연극사의 산증인이자, 무대미술가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이병복(86)의 삶과 작업 세계를 조명한 ‘이병복, 3막 3장’전이 서울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개막됐다.

이병복은 1966년 연출가 김정옥과 극단 ‘자유’를 설립한 이래 40여년간 연극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피의 결혼’,‘무엇이 될꼬 하니’ 등 지금 다시 봐도 혁신적인 연극 등 200여편의 연극을 올리면서, 무대 장식과 의상을 직접 제작했다.

그가 지나온 궤적을 다시금 살펴보는 이번 전시에는 1966~2006년에 이병복이 제작한 의상ㆍ스케치ㆍ소품을 비롯해 각종 자료들이 망라됐다. 전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02)760-4604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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