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에 따르면, 남상건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임직원 10여명과 함께 평일인 지난 13일 서울 등촌동의 소녀가장 가정을 찾아 벽지 도배, 창문 청소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LG전자가 임직원들이 유급휴가를 내고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입한 ‘평일 봉사 휴가’ 제도 덕분에 가능했다. 임직원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상 속에서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연간 8시간 사용 가능하며 2회로 나눠 쓸 수도 있다.
제도가 도입된 후 3개월 동안 임직원 140여명이 불우아동 대상 학습지도, 장애인가정에 도시락 배달,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나들이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소녀가장 가정의 딱한 사정을 소개해준 이충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지역본부장은 “평일 시간을 쪼개 아이들에게 따뜻한 정성과 사랑을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상건 부사장은 “임직원들이 일회성 기부에서 벗어나 생활 속 실천을 통해 ‘상생’ 구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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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남상건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직원 10여명이 ‘평일 봉사 휴가’ 제도를 활용해 서울 등촌동 소녀가장 가정을 찾아 벽지 도배, 창문 청소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