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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 지원 통 큰 행보 이어가는 정준양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지난 13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정준양<사진> 포스코 회장이 손을 맞잡았다. 포스코의 생상성향상 및 혁신 프로그램인 ‘QSS’를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협약식 자리였다. 김 회장이 행사를 마치고 떠나는 정 회장을 배웅하며 “아무쪼록 중소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게 잘 부탁드린다”고 말하자 정 회장은 “확실히 하겠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정 회장은 포스코의 인력과 자원을 투입해 향후 5년 간 4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QSS프로그램을 확산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포스코 고위 관계자는 “연간 전체 1조5000억원 규모의 매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의 중견 기업 양성을 위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의 통 큰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정 회장은 현재 기업은행과 일시적인 자금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이른바 ‘중기 지원’ 펀드 구성을 검토 중에 있다.

이날 정 회장은 기자와 만나 “기업은행과 함께 일시적으로 자금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에게 우리가 직접 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다. 포스코는 2020년까지 협력업체 30곳을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재 30여곳의 협력사와 ‘중견기업 육성협약’을 체결해 지원하고 있다. 또 매년 중소 및 벤처기업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상품화를 돕는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행사도 열고 있다.

물적 지원 만이 아닌 연구 역량 증대 등 근본적인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달 30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4회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행사에서 기자와 만나 “중소기업과 매칭펀드를 구성해 우리가 기초 연구를 제공하면 중소기업이 이를 바탕으로 실행 연구를 거쳐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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