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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진 디자이너 등용문, 경기까지 확대…신세계, 경기점서 신진 디자이너 페어 진행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신세계백화점의 새내기 디자이너 등용문인 신진 디자이너 페어가 경기권으로 확대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기점에서 신진 디자이너 페어를 열고, 30여개의 새로운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진 디자이너 페어는 신세계백화점이 2010년부터 수시로 진행해 11번째를 맞는 행사다. 신세계는 패션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신예 브랜드를 백화점에서 소개해왔고,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브랜드는 점포에 입점 하기도 했다.

백화점도 더불어 젊은 이미지를 얻고, 매출도 깜짝 신장하는 등의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 3월 신세계 강남점에서 열린 신진 디자이너 페어는 행사 초창기보다 매출이 2~3배 높아질 정도로 인기였다. 신진 디자이너 페어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랜드를 모은 편집매장 ‘신세계 앤 컴퍼니 컨템포러리’는 매장을 낸 지 1년만에 해당 장르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신진 디자이너 페어에서 주목받은 신발 브랜드를 모은 ‘신세계 앤 컴퍼니 슈즈’도 강남점 구두 매출 5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그 동안 주로 서울 점포에서만 진행됐던 행사가 이번에는 경기권으로 확대됐다. 브랜드 구성도 보통 의류 비중이 95%에 달할 정도로 높았는데, 이번 행사에서는 가방과 신발, 귀금속 등 다양한 잡화류로 그 영역이 넓어졌다.

오유경 디자이너의 캐주얼 의류 브랜드인 ‘모스카’, 다양한 패션양말을 선보이는 ‘아이 헤잇 먼데이’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이번 행사에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소개와 더불어, 불황 때문에 위축된 매장에 신선함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연구소장인 이재진 상무는 “신진 디자이너 페어는 이제 신진 디자이너의 등용문 역할 뿐만 아니라 백화점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는 동반성장 모델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패션업계와 백화점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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