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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창간특집> 한국타이어, R&Dㆍ신흥시장 공격적 투자가 1등 비결
[헤럴드경제=김대연 기자]올해로 창립 72주년을 맞은 한국타이어가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부동의 1위, 글로벌 톱(Top)7 브랜드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목표는 2014년까지 글로벌 톱5 진입이다.

한국타이어가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비결은 공격적이면서도 안목 있는 투자에 있다. 한국타이어는 매년 매출의 약 5%를 R&D에 투자한다. 1970년대 영등포 실험실에서 35명의 기술팀 인력이 밤낮으로 기술개발에 몰두하던 한국타이어는 1992년 대전에 설립한 중앙연구소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 독일, 일본, 미국 등 국내외에 5개의 연구소를 운영하며 4개의 글로벌 지역본부와 30여개의 해외지사, 7개의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다. 이를 통해 전세계 180여 개국에 타이어를 판매, 세계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7위, 생산량 기준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총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고 있는 셈이다. 더 나아가 한국타이어는 총 25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의 새로운 타이어 연구소를 오는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신흥 시장 개척, 공격적인 생산시설 투자도 주목받는 부분이다. 한국타이어는 1994년 한중 수교 2년 만에 중국 시장에 진출해 중국에서 최초로 자사 공장을 소유한 외국계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래서 중국에서 10년째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중이다. 

<사진설명>지난 2011년 한국타이어는 중국 중경 ‘양강신구’ 위푸 산업공원에서 서승화 부회장, 조현식 사장, 중경시 및 양강신구 정부관계자, 한국타이어 유관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3공장 기공식을 가졌다.[사진제공=한국타이어]

이에 그치지 않고 3억 5000만명의 거대한 중국 중서부 내륙지역 공략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존 강소, 가흥 공장 외에도 중국 중경에 2015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 제 3공장인 중경공장을 건립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또 2011년 6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Bekasi, Indonesia) 공단 지역 내 60만 제곱미터 규모(약 18만1500평)로 신공장을 설립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와 중동지방으로 수출되는 타이어 생산은 물론 중앙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적 거점으로서 톡톡한 역할이 기대된다.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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