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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창간특집>하이트진로, 창조적 아이디어로 해외 신시장 개척 활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하이트진로는 새로운 방식의 현지화 전략으로 해외 신시장 개척에 나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도에서는 현지업체를 통해 병입생산함으로써 현지인 공략을 강화하고, 미국에선 프로야구 구단과 제휴를 통해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진로(JINRO)24’ 제품에 대해 인도 주류 수입 전문회사인 어드벤트브랜드하우스(ABH)업체와 수출ㆍ유통계약을 맺었다. ABH는 인도 내 커티삭(Cutty sark), 드럼비(Drambuie), 로얄레거시(Royal Legacy) 등 주류 수입ㆍ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 매니지먼트 회사다. 이 계약을 통해 하이트진로는 인도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JINRO24‘ 제품 원액을 인도시장 마케팅ㆍ유통에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ABH가 수입해 인도 현지에서 희석, 병입 과정을 거쳐 제품화해 판매할 계획이다. 초도수출 물량은 ‘진로24’ 원액 2만1600리터이며 다음달부터 인도 현지인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1만8000상자(1상자=375㎖*24병)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브랜드인지도 증대ㆍ음용층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통해 대한민국 소주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하이트진로의 모델인 싸이를 활용한 광고와 함께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스포츠마케팅도 적극적이다. 하이트진로의 미국법인 하이트진로아메리카는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LA다저스와 2012년에 이어 2013년 시즌에도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설명>하이트진로는 정체된 국내 주류시장을 벗어사 미국, 인도 등 해외 국가 공략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 미국 야구팬들이 LA다저스 구장에 들어선 참이슬 소주 코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코너에선 참이슬에 레몬, 사과, 오렌즈 등을 섞은 칵테일을 판다.[사진제공=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올 시즌 동안 다저스 홈구장에서 하이트맥주와 함께 참이슬 소주도 처음으로 칵테일 형태로 판매한다. 참이슬 칵테일은 개막 초 3경기 만에 모두 팔려 다저스 측에서 급히 추가 요청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다. 참이슬 칵테일은 ‘아시안브리즈(Asian Breeze)’와 ‘골드러쉬(Gold-Rush)’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레몬과 사과, 오렌지 등 시원하고 상큼한 과일의 향과 소주 특유의 진한 맛이 어우러져 캘리포니아의 더위를 잊게 해 현지에서는 야구경기 관전하는 맛을 더해준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수 년째 정체된 국내 주류시장 달리 해외시장 수출실적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해외 신시장을 개척해 한국 술의 세계화에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총 1억3600억원을 수출한 하이트진로는 총 50여개 국가에 70여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사진설명>하이트진로는 정체된 국내 주류시장을 벗어사 미국, 인도 등 해외 국가 공략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있다. 미국 야구팬들이 LA다저스 구장에 들어선 참이슬 소주 코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코너에선 참이슬에 레몬, 사과, 오렌즈 등을 섞은 칵테일을 판다.[사진제공=하이트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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