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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사 60돌 재창간 10돌 - 창조경제, 재계가 뛴다> BTX · 윤활기유 증설… ‘경영 효율화’ 주력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는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해 연 50만톤 규모의 BTX 생산시설을 총 150만톤 규모까지 확장하는 제2 BTX 공장의 상업가동을 올해 2월부터 시작했다. 총 공사비 5300억원이 투입된 신규 BTX 공장은 벤젠, 파라자일렌 등을 연간 100만t(파라자일렌 85만t, 벤젠 15만t)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번 설비 증설로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연 50만t(파라자일렌 38만t, 벤젠 12만t)에서 약 150만t까지 석유화학 부문 생산능력을 3배 가까이 늘렸다.

또한 신규 BTX 설비에서 추가 생산되는 물량 전량을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로 판매해 매년 약 1조원 가량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제2 BTX 증설로 전체 매출액에서 석유화학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9%에서 14%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쉘(Shell)과의 윤활기유 합작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쉘(Shell)이 6:4의 비율로 출자한 현대쉘베이스오일㈜는 하루 2만 배럴 처리 규모의 윤활기유 공장에서 2014년 하반기부터 윤활기유 제품을 상업 생산할 예정이다. 신규 윤활기유 공장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3만3000㎡(1만평) 부지에 들어선다.

 
현대오일뱅크가 일본 코스모석유와 합작해 지난 2월부터 가동 중인 충남 서산 대산공장내 제2 BTX 공장.
                                                                                                                                                                         [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울산신항 대규모 유류저장 시설 사업도 주목을 끌고 있다. 총 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되는 유류저장 시설은 8만 6800㎡ 부지를 매립해 건설 중이며 최대 5만톤 급 선박이 접안 할 수 있는 부두시설과 40여 개 총 30만㎘ 규모의 저유소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정유업계 최초의 상업용 유류탱크 터미널 사업으로 현대오일뱅크가 100% 자기 자본을 투자하며 올해 하반기 완공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간 270만 톤 규모의 국내 석유제품 물동량과 일본, 싱가포르 화주의 제품 물동량을 유치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BTX 연 생산능력을 늘리는데 일단 주력하면서 경영 효율화에 주력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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