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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크엔드] e-한류 선도 게임계 큰형…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의 실적 중 눈에 띄는 부분은 ‘리니지’다. 출시 15년 된 장수 게임 ‘리니지’는 지난해 660억원의 매출을 달성, 엔씨소프트의 매출호조를 견인했다. 외산게임이 장악한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로 국내 게임산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으며, 이 엔씨소프트의 수장이 바로 김택진 대표다.

국내 게임업계의 자존심을 세우며 신화를 쓰던 김 대표는 지난해 김정주 NXC 회장에게 8000억원 상당의 지분을 매각하며 한 차례 내홍을 겪었다. 내부 구조조정으로 김 대표의 도덕성이 논란이 됐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을 상징하던 엔씨소프트 1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에는 모바일과 글로벌로 눈을 돌려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게임의 본고장인 북미ㆍ유럽에서 엔씨소프트의 미래를 걸었다. ‘길드워2’는 북미에서 3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해 4분기 119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공상과학 게임인 ‘와일드스타’도 북미 지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북미에서 출시될 유일한 신작인 만큼 김 대표의 승부수가 북미에서 ‘리니지’ 때와 같은 효력을 발휘할지 지켜볼 일이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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