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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1분기 중소형패널 1위 고수…LG는 눈부신 약진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쓰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에서 올해 1분기도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30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1분기 9인치 이하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22억4297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17억4569만달러)보다 28.5% 늘었다. 시장점유율은 23.5%로, 지난해 1분기(23.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1위를 지켰다.

이는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점유율이 98%에 달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한 갤럭시S3 등 스마트폰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휴대폰 매출액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던 삼성전자는 한 분기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LG디스플레이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의 최강자인 LG디스플레이 역시 IPS LCD 패널을 탑재한 옵티머스G 등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가 살아나면서 중소형 패널 매출이 덩달아 급증했다.

LG전자의 1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14억1526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7억7287만달러)보다 83.1%나 증가했다. 이에 시장점유율도 1년새 10.4%에서 14.9%로 늘면서 일본 샤프를 제치고 중소형 디스플레이 2위로 올라섰다.

샤프는 14억1249만달러(시장점유율 14.8%)로 3위였고, 재팬디스플레이 11억6456만달러(12.2%), 치메이이노룩스 7억6531만달러(8.0%), AU옵트로닉스 4억9200만달러(5.2%) 등이 뒤를 이었다.

1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 전체 매출액은 9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74억814만달러)보다 28.6% 늘어났다.

한편 중소형 디스플레이 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가 늘면서 올해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 전체 중소형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483억6900만달러로 지난해(351억4500만달러)보다 3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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