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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집이죠? 짜장면 한그릇이랑 택배도 부탁해요” ‘짜장면 택배’ 나온다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전국 중국집의 배달조직을 활용한 ‘짜장면 택배’가 등장할 전망이다.

IT소프트웨어 업체인 어가람닷컴은 30일 중국집 배달망을 이용해 소비자 일정에 맞춘 실시간 집배송, 배송시간 지정, 공휴일 및 24시간 집배송 서비스를 목표로 택배사업(www.짜장면택배.com)을 다음달 10일 개시한다고 밝혔다.

운영 방식은 짜장면 택배의 대표전화(1644-3802)로 전화를 하면 어가람닷컴의 콜센터에서 소비자와 가장 가까운 중국집을 연결해 택배 배송을 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 중국집 400곳을 통해 택배서비스를 시행하고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어가람닷컴은 수도권 1067곳에 중국집 전용 배달관리시스템인 ‘퍼펙트오더매니저(POM)’를 공급하고 있다.

어가람닷컴 측은 “기존 택배업체가 가격을 무기로 경쟁했다면 짜장면 택배는 서비스를 무기로 경쟁하면서 합리적인 단가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중국요리를 주문하듯 전화 한 통이면 원하는 시간에 실시간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집 영업방식의 특성상 휴일에 물건을 받고 싶거나 퇴근시간이 늦은 직장인도 이용할 수 있다.

조왕제 어가람닷컴 대표는 “지역별 원거리 집배송은 동부택배가 맡고 가정별 배송은 짜장면 택배가 맡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며 “동부택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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