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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샤먼에서 버스화재로 38명 사망 참사
[헤럴드 생생뉴스]중국 동남부 푸젠성 샤먼(廈門)에서 7일 오후 6시30분께(현지시간) 도로를 주행하던 버스에 불이 나 38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구도시인 샤먼의 저녁 교통체증 시간대에 발생한 이 차량 화재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Bus Rapid Transit) 소속인 이 버스와 연계된 모든 버스의 운행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 생존자는 휘발유 냄새를 맡았고 금방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것을 본 뒤 몇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약 10분간 화재가 계속됐다고 말했다.

중국 소셜미디어들에는 불타는 버스에서 거대한 검은 연기구름이 치솟는 장면을 담은 사진들도 올라왔다.

샤먼시의 BRT 시스템은 지난 2008년 시작됐으며 매일 반경 80㎞ 이상의 범위에서 25만명 이상을 수송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대중교통체계는 지난 수십년간 급속히 팽창하면서 안전에 대한 고려보다는 현대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만 치우쳐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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